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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 타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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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bxu 23-04-11 17:52 4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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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도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무죄를 받아야 합니다. 도와주세요.” 이사벨라가 말했다.
“그럼 지금 아버지랑 사는 게 힘드신 거네요. 계모 때문인가요? 아버지는 어떤 분이신가요?” 최동후 변호사가 말했다.
“아버지는 그냥 잔소리만 하시는 분이시지만
빼어난 용모도 고왔지만 나이가 가장 어린 탓에ㅡ아마 십대의 소녀는 그녀뿐일것이다.ㅡ유난히 두드러져보였다.
"현아!"
하지만 그가 달려가 그녀를 부르는 음성에 그녀가 아비에게 매달리는 아이같이 그의 가슴으로 달려들었다.
그녀가 그에게 매달리면서도 주위를 조심스레 돌아보는 걸 보니 몹시 놀란게 분명했다.
그가 그녀를 어깨에 걸치고있던 외투자락으로 휩싸더니 자신의 품안으로 끌어당기며 사방을 경계하듯 돌아보며 한손으로 검을 빼들었다.
"인적이 없이 정적만 있을 뿐 ..
"주위의 경비를 강화해라..귀비를 노린 것같다."
그가 그녀를 천막안으로 안고 들어오며 수하들에게 일렀다.
그가 그녀의 창백해진 얼굴을 양손으로 휩싸쥐었다.
그녀가 대범한 소녀인데도 앓고 나서 조심스러워진 것이 분명했다.
파종제라 사람들 시선이 붐비는 곳인데도 화살이라니..."
그냥 궁안에 둘걸..
"나돌아다니지말고 천막에 머물러있거라."
그녀가 다소 실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파종제라 시녀들이 화려하게 치장해준 탓에 멀리서도 그녀의 모습이 눈에 띄였다.
"폐하 화살끝에 서신이 있습니다."
소관자가 화살을 가져다 전했다.
서신을 받아 읽어본 그의 안색이 변했다.
"황상?무슨 일이죠?"그녀가 심상치않음을 느끼고 물었다
그는 무언가 감추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현아..너는 궁으로 먼저 돌아가있는게 좋겠다."
소관자 현아를 궁으로 데려가라.사람들 눈에 띄지않게.."
하지만 그녀는 예리하게 자신과 직결된 일이란걸 눈치채고 되물었다.
"나와 관계된 일인가요?혹시 황후가..."
그는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그가 손에 쥐고있던 서신을 냉큼 빼앗아읽어보더니 안색이 변했다.
ㅡ황상.황후가 오늘 귀비를 노리고있으니 조심하십시오..ㅡ
마차가 준비되었습니다."
"음식은 검식하고 낯선 인물이 현아주변에 얼씬도 못하게해라"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녀가 천막에 돌아갔을 때 시녀인 월이가 피를 토하고 쓰러져있었다.
그녀는 경악해서 소리쳤다.
"무슨 일이지?어떻게 된거야?"
시녀가 떨리는 손끝으로 탁상위의 찻잔을 가리켰다.
"마마의 ..차를.. 마셨습니다.이미 검식이.. 된 것 인줄..알고.."
그리고 시녀는 숨이 끊겼다.
"월이!"
그녀는 시녀의 식어가는 몸을안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가 누워있는 그녀를 부축해 일으켰다.
"월이가 죽었습니다
설마 층간 소음 재판일 맡으신 거예요?” 민호가 말했다.
“우리 집도 벽식 구조라 방음 문제 때문에 고민하다가 매트를 깔았거든요.”
“기둥식이 좋은데
튤립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미안하군.유쾌한 티타임을 보내려했는데..
그런데 사제님은 전보다 야윈것같은데...?"
"전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병원일로 바빠서요."
"전보다 허리도 가늘어졌어.."
순간 나는 황궁의 선물들이 어떻게 내몸에 딱 맞았나 깨달았다.내어깨위에 얹혀있던 그녀의 손이 슬며시 내려가 내 등을 어루만지고 나의 허리를 끌어안고 있었다.지난번 황궁에 불려온 이래 황후는 면밀히 나를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제국에서 유행의 선두를 달리는 황후이니만큼 여인의 몸치수정도는 금방 파악했을 것이다.순간 기분이 묘했다.어쩐지 놀라운 감정이 웬지 불쾌해가며 가라앉았다.
"내일 궁에서 기사들과 운동경기가 있는데 황자들도 참여한다오.참석해주었으면하오."
"말씀은 황송하지만 병원일이 바빠서.."나는 정중히 거절하고 싶었다.로빈황자와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오래걸리지않을 거요.황궁의 귀부인들에게 씨씨사제를 소개하고싶소."
"전 이미 폐하의 칭호를 받아서 최고의 치유사로 불리고 있는습니다.귀부인들이 절 필요하실때는.."나는 머뭇거리며 핑계를 찾았다.날 알만한 사람은 다 알만한데 새삼스레 무슨 소개람?
"개인적으로 귀부인들이 씨씨사제를 만나고싶어한다오."
이쯤되면 거절할 핑계가 없다.
"그럼 감사히 참석하겠습니다."황후는 그제야 만족스러운듯 미소지었다.
황후의 초대이니 안갈수도 없지만 귀부인들의 쑥덕거림을 참고 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이왕 초대받아 가게 된일 내모습이 초라해보이지않도록 모양이나 내고가자는 심정으로 옷장을 열었다.뒷담화라도 좋게 들으려면
결국 6개월 만에 결혼이 깨져버렸습니다. 다들 6개월이나 1년 이내에 결혼 깨진다고 말렸던 사연이었습니다. 이혼은 이미 예측했던 일이었죠.” 아나운서가 말했다.
“네
어느 분의 책을 읽고 나서 한국의 교사 제도의 문제점을 알고 나서 부러워할 부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턴교사라니
서둘러라.."
그가 마지못해 나가며 욕실 밖에서 재촉하자 그녀는 서둘러 젖은 머리를 무명수건에 문지르며 흰 모시의 욕의를 걸치고 욕실문을 밀쳤다.
그녀가 목욕하는 동안 그는 흙묻은 철릭을 벗고 용포를 갈아입고 있었다.
"이리와.어서.."
그가 그녀를 끌어당겨 거울앞에 앉히고 가는 상아빗으로 그 숱많은 그녀의 긴머리를 거침없이 빗겨내렸다.
"아.아파요.시녀들을 불러주세요.오라버니..."그녀의 불평에 그는 들고 있던 빗으로 심술궂게 그녀의 가냘픈 하얀 어깨를 찰싹 내리쳤다.
"이 말괄량이
"그가 그녀를 안아 침상에 내려놓고는 그녀의 등뒤에 비단방석을 대주더니 다시 서책을 집어들었다.
그들은 나란히 침상에 기대앉은채 서책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못마땅한 얼굴로 탁자위의 상소문들을 바라보았다.몰래 궁을 나갔다 말썽을 일으켰다고 벌로 보름에 한번씩 궁밖으로 출궁하던 외출도 금지당하고 낯설고 따분한 수업에 엄청난 숙제에...
오전에는 법전을 공부하고 점심후에는 한숨돌리기바쁘게 한림학사들은 닥달이었다.
오후내내 쌓인 상소문들을 읽고 답서를 써내다보면 오후시간도 쉴 틈이 없었다.
교대로 조강과 주강으로 강론하는 두명의 학사들은 현안을 설명만하고 그가 낸 숙제는 자신이 해야했다.근래에 이 상소문들을 익히는 공부때문에 꼼짝못하고 처소에 갇혀있었다.숙제를 끝내려면 오후내내 매달려도 해질녁에 마장에 나가기도 촉박했다.
꾀를 부리면 늙은 학사에게 불호령이 떨어졌을뿐아니라 저녁에 그가 직접 그녀가 쓴 답서를 살펴보고 부실하면 혼내주기까지했으므로 고역이었다.엄히 꾸짖는 정도가 아니라 아이처럼 꼬집고 쥐어박고 볼기까지 때리다니...꼭 천자문을 떼야하는 아이처럼 독촉하니 창피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벌로 며칠 공부시키고나면 풀어줄 줄 알았는데 오후의 주강이 일과가 되어버린 것이다.
완고한 학사들도 엄격하고 벽같이 답답할만큼 융통성이라고는 없이 황명을 고집하며 수업을 독촉했지만 그녀가 질색하는 일은 해진뒤 침실에서 그가 그녀를 무릎위에 앉혀놓고는 심문하듯 종일 배운것을 묻는 것이었다.꾀부리는 말썽꾸러기아이처럼 다루다니..늙은 학사들보다 더 고역이었다.처음 글을 배우는 아이처럼 공부한걸 확인하려들고 잔소리하며 대답이 시원치않으면 나무라곤했다.
남들은 총애가 지극하다고 부러워하지만 내실에서의 일은 누구에게도 호소도 불평도 할수가 없었다.이것이 진짜 벌이었다.
"그 판례의 내용들을 설명해봐.."
"만일 물길을 그 부자가 돌린것을 관원이 묵인한다면 .."
"그래..형률에는 이런 경우 어떻게 농부들에게 보상을 하라고 했더냐?"
"은 이십냥이었나?아니 일년 농사를 망쳤으니.."
"그 관원은?"
"직무를 유기하고 부자와 결탁했으니 파직..흠 아니면. .."
잘나가던 문답이 탁 제동이 걸렸다.
그가 무릎위에 올려앉힌 그녀의 뺨을 꼬집었다.
"아파요."
"공부를 열심히 않았구나.파직만으로 끝날게 아니다.뇌물을 받았으니 형장을 치고 국고로 환수해야해.직무유기에 뇌물수수에 농민을 불법으로 착취한거야.그 관원은 다른 일보다 엄히 처벌해야해."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라버니.내일 시험은 좀 면제해주시지요?"
"안돼.현아가 열심히 수업을 따라가고있는지 확인해야하니.."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일주일마다 한림학사들을시켜 법률과 배운걸 시험까지치르게하니 고역이었다.
첫시험에는 별 흥미가 없는 수업이어서 건성으로 치렀다가 성적이 나빠 머리끝까지 화가 난 그에게 어린애들같이 혼나기까지했다.저녁에 마장에 들이닥쳐 느닷없이 그녀를
붙잡아 처소로 끌고와 무릎에 엎어놓고 엉덩이를 두들겨대며 나무라다니...꼼짝없이 얻어맞을수밖에 없었다.고자질하는 사람들뿐이니 말리는 사람도 없고... 벌써 세번째다.
엉망인 답안을 쓴 종이를 눈물을 떨구는 그녀의 코앞에서 흔들어대며 노발대발하는 젊은 황제란... 유별나기도했다..
"다시 그런 엉터리답안을 써냈다가는 눈물이 한독이 빠지게 혼나게 될거야."
"또 제 볼기를 치시려고요?"
"성적이 나쁘면 혼나야지.공부에 꾀부리는 아이에게는 뭐가 약이라고했더라?"
그녀는 볼이 부어 입을 삐죽였다.
"목욕물이 식겠습니다."
한 식경이 지나자 유모가 들어와 알렸다.
"벌써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었나?"
"침욕준비가 되었다고 문밖에서 알렸는데 듣지못하신 듯 하여
간을 조금 도려내고는 완치 판정을 받고
사업을 더 넓혀가던 그는 하루에 4시간도 자지 않고 일했다. 밥도
먼저번에는 예복을 고쳤지만..이번에는 꼭 맞춤드레스로 입고가셔야해요...."
"왜요?"
의아한 얼굴의 나에게 그녀는 웃으며 설명했다.
"큰 파티잖아요.사제님의 전장에서의 행적이 이미 알려져있으니. .모든 사람들이 사제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할테니까요.."
나는 얼굴을 붉혔다.
"부인이 고쳐주신 그 파티드레스도 예쁜 옷이었어요."
"임기응변일뿐이었죠.사제님은 더 아름다와지셨군요.."
"원정나갔다왔을 뿐인데요...."
"좀 야위신 것같지만 얼굴에 화색이 도는 군요.지난번에는 신전사제에 여의사라 흰색을 강조했지만..이번 축하연은 가능한 최대로 화려하게 색깔별로 준비했답니다.."
그렇게 주문해놓은 다섯벌의 드레스를 입어보다가 나는 흰실크에 옅은 분홍색이 감도는 드레스를 골랐다.어깨가 약간 드러났지만 장미코사지로 고급스럽게 마무리하고 스커트는 점차 분홍빛으로 짙어져 피어나는 장미같았다.
귀부인은 은회색의 드레스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을 연상시키니 겨울같아 봄의 분위기가 좀 안맞고 모조진주로 수놓은 짙은 파란빛의 드레스는 저녁연회에 이브닝드레스로 더 잘 어울릴것같고 은은한 보랏빛벨벳드레스와 하늘빛의 쉬폰이 섞인 실크의 흰 드레스는 파티다음에 있을 공식석상에서 입는게 좋을 것같다고 충고했다.
"공식석상에서?"
"앞으로 계속 파티며 행사가 있을건데 때마다 맞추기도 번거로우니.. "
나의 의아한 질문에 로렌은 난처한듯 대답했다.
"아마 작위가 봉해지면 사람들앞에 나설 일들도 꽤 될거다 .."
꼭 그렇게된다는 보장도 없는데...내가 얼굴을 붉히며 중얼거리자 그가 속삭이듯 말했다.
"후보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그대는 주시받는거야. "
작위?후보?제국의 수호천사로 말인가?
"개선식에 불참했으니 언제든 조만간 공식석상에 그대를 불러낼거야.제국의 행사에...그대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으니..."그가 얹잖은 듯 설명했다.
유렉카와의 결전은 평야에서 벌어질 거라고 병사들은 수군거리며 준비하고 있었다.사제들과 치유사들은 후방에 남고 차출된 사제단 중 젊은 남자로 지원자만 전선으로 나가기로 결정되었다.
총사령관인 로빈황자는 나를 대동하고싶은 눈치였지만 로렌이 극구반대하여 나는 전선에서 빠져 뒤에 남게되었다.몸이 여전히 좋지않다는 이유였다.
나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오전내 승패의 소식을 기다렸다.
아무리 로렌이 기사단장이라해도 전장에서 선봉으로 앞장서야하는 사람이니만큼 걱정되지않을 수 없었다.
내가 사제였어도 이토록 절실히 신에게 기도한 적이 없었다.
해질녁에 전선의 소식들이 전해졌다.
"씨씨
다른 나라로 떠났다.
다행히 당시 의대에 붙어 기숙사에 살 수 있었기에
대리수술 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고 살인이나 과실로 인해 장애가 온 것이라면
병원 정문 앞 대기 의자 앞에서 앉아있는 사막여우가 보였다
아니 서정후씨였다.
”내 맘이에요“
누구도 서로 다가오지 않고 거리를 유지한 채로 바라보았다.
”화났어요?“
”네“
”어떻게 하면 풀릴래요?“
”아무것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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