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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배달원의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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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xmp 23-04-11 15:07 4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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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는 여자를 만나는 것은 도저히 못 할 짓이었다.
‘오히려 박민지 선생님과 더 잘 맞았던 거 같은데
피규어들 하며 디테일한 인테리어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뭐하시는 거에요?
그가 뚜벅뚜벅 병풍안으로 걸어들어오더니 그녀의 빗어올리던 머리를 풀어헤쳐 갈랐다.
"앉아. "그가 그녀를 거울 앞에 앉히더니 그녀의 분갑을 집어들고 연지를 약간섞어 그녀의 눈가에 발라주었다 .
"황상
그러니 상궁들도 있을필요가 없지요..건강해지면 천천히 가르치면됩니다.사가에도 호위할 시위들을 같이 보냈으니 태후께서 걱정하실 일은 없습니다."
"내가 근신하란게 죽을만큼 괴로왔나보구료."태후는 불편한 듯 한마디했다.
"아직 나이가 어리니 너그럽게 여겨주시지요."황제는 여유있게 대꾸했다.
"회궁하면 다시 가르쳐야할 것같소..내가 귀비를 잘 단속하란건 법도를 준수해 훈육하란 거였지않소? 궁의 법도가 엄격해서 사가에선 응석받이가 되기쉽소
근데 신인 교원 온다더라?“
”우리병원이요? 무슨과로요?“
턱짓으로 나를 가르키며 ”너네과“
”에? 저희과요? 처음 듣는 내용인데?“
하면서 머리를 굴리자
출가는 아무나 하는 줄 아나?"
그가 그녀에게 예복두루마기를 걸쳐주며 나무라듯 말하자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
"한번 더 이런 소동을 부리면 그땐 정말 혼 날 줄 알아.
오라버니에게 다시 볼기맞고 싶진않겠지?"
그가 그녀를 들쳐안으며 위협하듯 말하자 그녀가 고개를 떨구었다.
"민간의 가마를 빌려올까요?
마치 자아가 없는 인형을 대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보다 천천히 환자의 몸으로 시선이 옮겨졌다.
그러자 미세하게 떨고 있는 손이 보였다.
“추우세요? 손을 왜 이렇게 떠세요”
걱정스레 이불을 덮어주며 물어보자 환자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너무 무서워요...”
그 말에 아무 말 하지 못하고 환자를 바라보았다.
분명
아빠 엄마가 이혼을 하고 제가 계모에게 맡겨진 것이었어요. 계모인 것은 이제 알았어요.” 그 여대생이 말했다.
“몇 살 때 미아가 됐는데 그래요?” 박민지가 궁금해서 물었다.
“만 세 살쯤 됐을 거예요. 아무리 보아도 집을 나올 때 입은 옷은 분홍 원피스에 샌들인데
너한테 알려봐야 좋을 거 없다고 생각했고.
설마 우리병원 올거라고 내가 생각이나 했겠니”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의자를 빼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 옆에 여자는요?”
“............”
순간 침묵이 우리를 감쌌다.
아 뭔가 있긴 있구나. 그렇구나.
다시 일어나 가운을 챙겨 입었다. 조용히 의국을 나서려는데
“어디가게?”
“환자 보러요. 그리고요”
미안함을 가득 닮아 시무룩해져버린 선배 얼굴을 보고 살짝 미소지었다.
“우리 이미 9년전에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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