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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자·남자 vs 경상도 여자·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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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jnrc 23-04-11 02:41 4회 0건관련링크
본문
서울 여자
·
남자
vs
경상도 여자
·
남자
*
서울 여자
:
자기야
,
나 팔베개해도 돼
서울 남자
:
그럼
.
경상도 여자
:
보소
,
내 팔베개해도 됩니꺼
경상도 남자
:
퍼뜩 디비 자라
,
고마
!
*
서울 여자
:
자기 나 잡아 봐라
.
서울 남자
:
알았어
.
경상도 여자
:
보소
,
내 좀 잡아 보소
.
경상도 남자
:
니 잡으마 콱 지기삔다
.
*
서울 여자
:
자기 나부터 목욕해도 돼
서울 남자
:
그러엄
.
경상도 여자
:
보소
,
지부터 목욕해도 될까예
경상도 남자
:
와
니 때 많나
*
서울 여자
:
자기
,
저 달이 참 밝지
서울 남자
:
자기 얼굴이 더 밝은데
경상도 여자
:
보소
,
저 달 참 밝지예
경상도 남자
:
대글빡 치아 봐라
,
달 쫌 보자
.
*
서울 여자
:
자기
,
저 별이 더 예뻐
,
내가 더 예뻐
서울 남자
:
자기가 더 예쁘지
.
경상도 여자
:
보소
,
저 별이 더 예쁜교
,
내가 더 예쁜교
경상도 남자
:
와
저 별이 니한테 머라카드나
*
서울 여자
:(
목욕 후 향수를 뿌리고 나서
)
자기야
,
나한테서 무슨 냄새 안 나요
서울 남자
:
응
,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군
.
경상도 여자
:
보소
,
내한테서 무슨 냄새 안 나는교
경상도 남자
:
와
니 방귀 뀌었나
서울 여자
:(
출근하는 남자를 잡으며
)
자기 뭐 잊은 거 없어
서울 남자
:
아
,
뽀뽀를 안 했네
!
경상도 여자
:
보소
,
뭐 잊은 거 엄능교
경상도 남자
:
있다
.
용돈 도
.
소원권 주세요”하고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 눈빛이 너무 예뻐서 따라 웃었는데
마치 내가 대전에 산다는 이유로 광주에서 온 사람들의 고깃값을 내가 절반이라도 내야 하는 것처럼 취급했는데
.?"그녀는 놀라서 물었지만 그는 듣고 있지 않았다.
"기옥오라버니
그 여자는 진짜로 아동학대를 하고 있었다. 친엄마는 그날 한 번 다섯 대를 때린 게 전부였지만
현아를 잘 감시하라고했잖아."
"제가 수라간에 간동안 아기씨가 마장에 가신다더니 몰래 출궁해서 어쩔수없었나이다.상궁들은 승마도 못하는데다 말도 무서워하니 마장까지 따라갈수가 없잖나이까?크게 위험할 뻔 하셨나이다.아기씨가 출궁할 때 호위할 시위병들을 늘려주시지요 .궁안에서 따르는 시녀와 환관들로는 부족한 듯합니다." 그의 유모는 얄미운 듯 고자질하자 그녀는 눈살을 찌푸렸다.
"현아에게 숨도 못쉬게 늙은 상궁들 대여섯여명을 붙여놓을까?모든 시중드는 것을 각기 따로 하게끔.."
그가 손짓으로 시녀와 상궁들을 내보냈다.
그의 유모는 더 아무 말도 않고 물러갔지만 황상이 따끔하게 혼을 좀 내주시지요하는 얼굴이었다.
"이 말썽꾸러기 얼마나 오라버니한테 혼이 나야 말을 들을래? 지난번 경친 걸로는 모자른 거냐?"
그가 다가와 따지 듯 입을 열었다.
그녀는 변명할 말을 궁리하며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순간 그의 얼굴빛이 변했다.
"현아.어디서 다친거냐? 도관에서 사내놈들한테 주먹질이라도 당한거냐?"
그녀가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자 그가 그녀의 뺨을 양손으로 감쌌다.
"멍이 시퍼렇게 들었는데 여지껏 몰랐느냐?"
그녀가 놀라 거울을 들여다보고는 경악했다.왼쪽 뺨에 푸른 멍이 자두만큼 들어있었다.
해질녁에 궁에 돌아와 어두컴컴한 욕실에서 그녀도 상궁들도 미처 깨닫지못한것이다.
"다른 다친 데는 없는거냐?"
"잘 모르겠어요.오라버니
그녀가 침의를 갈아입고 나오자 그는 그녀를 답삭 안아들고 와 촛불을 껐다.
"이리와
그대에게 변방에서 병영의.장막안에 가만히 있으라는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지키고 있으라는 거나 다름없지..
하지만 짐이 화내는 건.."
"황상께서 신첩을 걱정하시는 거 알아요."
그녀가 그의 품에서 애교스럽게 대답했다.
"황상께서 몹시 심려하시어 마마를 모셔오라 이르셨습니다."
소관자가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그 노파대신 내가 병사들 밥을 짓겠다고 했는 걸.."
그녀가 쌀을 씻으며 난처한 얼굴로 대답했다.
"자네들 뭔 얘기가 그리 긴가?서두르지 않고.."
관원이 다가와 호통쳤다.그녀가 사족의 규슈라고만 여긴 모양이었다.
"감히 이분이 뉘시라고.."소관자가 눈썹을 치켜세웠다
"입다물어.소관자."
그녀가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대자 그는 얹잖은 얼굴로 상대를 노려보았다
"어서 돌아가셔야 합니다."
그리고는 품에서 금패를 꺼내보였다.
"이 소저는 귀인이니 지금 곧 모셔가야하네.."
관원의 얼굴빛이 변했다.
그럼 이 소녀는..?황족이 아니면 적어도 고관대작의 금지옥엽일 것이다.
어쩐지 귀티가 나고 용모가 빼어나더라니...
이 금패는 황궁을 드나드는 관원의 신분표시이다.
"몰라뵈었나이다.어서 가시지요."
나이 어린 황족의 여식에게 말을 함부로 했다고 후환이 돌아오면?
그가 서둘러 그녀를 말에 태웠다.
"황상께서 아시면 소인도 심하게꾸짖으실겁니다.마마께서 험한 일을 하신 걸 알면..."
"내가 책임질께 소관자.."
"아이고 ..마마걱정이나 하셔야죠.황상께서는 마마께서 외간남자들과 말 섞는 것 자체를 못 마땅하게 여기시는데요.크게 얹잖지나 않으실지.."그녀의 비단배자는 먼지투성이였다.가죽신도 흙투성였다.
소관자는 그가 자신을 포함하여 그녀에게 벌이라도 줄까 꽤나 전전긍긍하고 있다.자신에게 신변을 맡기고 간 장중보옥이 잘못되는 날엔..
그녀도 내심 좀 겁났다.또 볼기라도 치려고 들면 어쩌겠나싶었다.
"꼴이 이게 뭐냐?명색이 황비인데 꼭 촌부의 아낙네같구나."
그가 그녀의 엉클어진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심한 듯 말했다.
"황상께서 .."
"쉿!"여기선 그렇게 부르지말라고했잖아.
그가 그녀의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었다.
"오라버니도 보리밭매다 온 농부같아요."
그녀가 지지않고 대꾸하자 그가 쓰게 웃으며 그녀의 긴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이 버릇없는 녀석같으니.."
"아파요.."
그녀가 낮은 비명을 지르자 그가 그녀의 머리칼에 엉킨 과수원의 나뭇잎을 떼내며 머리채를 놔주었다.
"처소로 가서 어서 목욕하고 옷 갈아입어라.머리도 좀감고..군졸들이 여염집 아낙인줄알고 덤비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가 그녀를 관사 안채의 대문안으로 떠밀었다.
"귀비는?"
"방에 계십니다."
시종둘이 빨래통으로도 쓰는 커다란 나무함지를 끌고 나간뒤를 따라 시녀가 젖은 수건들과 무명치마를 가지고 나가는 걸 보니 막 목욕을 끝낸 모양이었다.
그녀는 화롯가에서 경대위에 빗을 떨어뜨린채 졸고 있었다.
그가 젖은 머리를 빗기려 머리칼에 손을 얹자 그녀가 흠칫 놀라 깨었다.
"이 말괄량이 꽤나 피곤하지?"
"아.아파요!황상
침묵이 우리 둘을 휘감았다. 바 안을 가득 채우던 잔잔한 노래와
그래서 결국 비행기를 만든 거잖아요. 진화론자들은 연습하고 바라면 없던 게 생긴다는 주장이잖아요. 도마뱀도 날개가 생긴다는 황당한 주장
남아 선호사상이 강했던 아버지는 이혼을 하자 마자 나와는 연락을 끊고는 남동생을 데리고 나가버렸고
대체 뭐하시는 거에요..절 광대처럼 보이게 하실건가요?아니면 머리풀고 곡하는 혼령?"
그가 흰 손수건으로 그녀의 검은 머리칼을 묶으며 대답헀다.
"이렇게라도 해야 대성통곡한 사람같아 보이지..짐이 귀비를 가르친게 되려면..태후가 반성했냐고 시비라도 걸면 어쩔거야?짐이 혼내 준게 아니라면 내 면전에서 그대를 매타작안 할 줄알아?"
문득 그가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궁의 험한 권력다툼에서 그리고 태후와의 갈등에서 점점 교활해지고 용의주도해진 것이다.불과2년인데 강남에서처럼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와 있는 것같다.물론 그녀를 위해서 란 걸 알지만..
"짐은 그대를 버릇가르친다해도 다른사람은 그대에게 절대 손을 대선 안돼.. "그가 단호히 말했다.
" 살살 일어서봐.."그녀가 일어서려는데 그가 버럭 소리질렀다.
"그렇게 냉큼 일어서지말고 다시..비맞고 풀죽은 참새같이 혼난 것같은 연극이라도 해봐.."
"연기하라고요..?"
머리는 올리지마라.. 밤새 울어댄 주제에..시간도 없고..
바깥에는 가마가 와 있다."
그가 횃대에 걸린 비취빛비단치마를 끌어내려 흰속치마위에 펼쳐입히고 그녀의 속적삼의 진주단추를 채웠다.
"조신하게 입거라.반성하는것처럼 보여야지..?"
젊은황제은 끔찍히 귀애하는 총비를 안아들어 가마에 태웠다.아직 앳된 십대의 소녀는 잠시 귀찮아 하는 표정이었으나 순순히 그의 말을 따랐다.어차피 감시인없이는 처소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보기드문 미소녀인 총비는 몸이 약해 줄곧 탕약을 달고 살아서 줄곧 그는 늘 신경이 쓰였다.
그는 그녀를 안아 가마에 태우고는 소리쳤다.
"소관자
저는 대학병원 소속이라... 제안은 거절하겠습니다“
”그게 문제라면 제가 해결하죠“
여기와서 부터 이해가는 거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또 이해할 수 없는 말이 나와 빤히 쳐다보자
”해결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하고는 아저씨를 보고 손짓을 했다.
”아저씨
하시잖아요"
"좋아해요-" 다시 한번 어제의 저녁 공기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뭐야 너 진짜 뭐있어?" 하고 정색하고 바라보자
"있긴 뭐가 있어요" 하고 마음과 다르게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하늘을 보았다.
고새 더 흐려진 하늘에 진짜 비가 오려나 하고 멍 때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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